다비드 비야 커리어 및 플레이스타일 안내
오늘 알아볼 선수는 이제는 추억의 선수가 된 스페인 국가대표 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그리고 발렌시아의 레전드이자 역대 최강 바르셀로나의 MVP라인을 가동했던 팀의 공격 첨병 다비드 비야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비드 비야는 정말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현역 시절 엄청난 골결정력을 자랑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럼 다비드 비야의 커리어와 플레이 스타일을 한 번 알아볼까요?
다비드 비야 커리어
David Villa
국적: 스페인
포지션: ST, SS
신장: 175cm
생년월일: 1981. 12. 3
출생지: 스페인 랑그레오
클럽 커리어
2000-2003 스포르팅 히혼
2003-2005 레알 사라고사
2005-2010 발렌시아 CF
2010-2013 FC 바르셀로나
2013-201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4-2018 뉴욕 시티
2014 멜버른 시티(임대)
2019 빗셀 고베
코파 델 레이 3회 우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우승
스페인 라리가 3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국가대표 커리어
2005-2017 A매치 98경기 59골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유로 2008 우승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 3위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개인 커리어
FIFPro 월드 베스트 XI 1회 선정
UEFA 올해의 팀 1회
스페인 라리가 올해의 스페인 선수 1회
텔모 사라 상 4회 수상
MLS MVP 1회
MLS 올해의 팀 2회
MLS 올스타 4회
2010 남아공 월드컵 브론즈볼, 실버슈, 올스타
유로 2008 득점왕, 올스타
스페인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
뉴욕 시티 역대 최다 득점자(80골)
발롱도르 누적
2006: 25위 (1pt)
2008: 7위 (55pt)
2009: 26위 (2pt)
2010: 8위 (2.25%)
2011: 10위 (1.12%)
정말 커리어와 수상내역을 보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 기록으로는 세계 최고까지는 아니였지만, 팀 커리어 로보면 정말 역대급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는 선수이지요.
라리가 정상급의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
다비드 비야는 스포르팅 히혼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비야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라리가의 전설, '퀴니'의 팀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비야는 체력적으로 약점을 보였으나, 점점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스포르팅 히혼의 주전 공격수로서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스페인 2부리그를 씹어먹은 비야는 새로 승격한 레알 사라고사의 영입명단에 포함되었고, 재정난으로 인해 히혼은 비야를 결국 이적시켰습니다.
라리가에서 활약하기 시작하는 비야는 2003-04 시즌 비야는 레알 사라고사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끄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이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끌면서 우승했지요.
사라고사는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인해 2004-05 시즌 UEFA컵에 참가했고, 16강까지 진출합니다. 이러한 업적을 자랑스러워한 사라고사의 팬들은 "illa illa illa, Villa maravilla"라는 응원가를 불렀습니다. maravilla는 경이롭다는 뜻이죠.
2년 연속으로 라리가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된 비야는 사라고사보다 더 빅 클럽인 발렌시아로 이적했습니다. 아마 발렌시아에서의 다비드 비야를 많이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발렌시아에서 기량이 한층 성장한 비야는 더욱더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습니다.
이적 첫 시즌부터 25골을 득점, 바르셀로나의 카메룬의 레전드 사무엘 에투와 득점왕 경쟁을 펼칩니다. 득점왕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발렌시아가 자랑하는 에이스로 거듭났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스페인 선수에게 주는 '텔모 사라 상'을 처음으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비야는 이 명예로운 상을 무려 4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이후 발렌시아에 로날드 쿠만 감독이 들어오면서 암흑기를 맞았지만 다비드 비야만큼은 쿠만 감독 아래에서조차 엄청난 기량을 발휘, 26경기에서 18골을 득점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발렌시아 최악의 시절이라 불리던 쿠만 감독 시절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 비야의 발렌시아 시절 유일한 트로피를 건졌죠
쿠만 감독이 경질되고 에메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은 점점 나아졌으며, 이 때 비야는 2008-09 시즌 리그 28골, 2009-10 시즌 21골을 기록하는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득점왕과는 운이 닿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뛰어난데도 라리가에는 포를란, 메시 등 엄청난 괴물들이 같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바르셀로나에서 MVP 라인 형성
비야는 발렌시아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하게 되는데요. 비야는 발렌시아에서는 많이 들어보지 못한 팀 트로피를 많이 따내게 되었지만, FC 바르셀로나의 중앙 공격수 세계 최고의 신 리오넬 메시의 자리였고 비야는 주포지션인 중앙 공격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뛰어서 본인의 무시무시한 모습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야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다음가는 득점력을 보여주었으며, 2010-11 시즌 메시, 페드로와 함께 'MVP'라인을 이루어 맹위를 떨쳤습니다.
2010-11 시즌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강의 팀 중 하나로 거론되는데 말이죠. 리그에서 18골을 득점하며 우승을 이끌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MVP라인 비야, 메시, 페드로가 모두 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는 맨유를 3-1로 격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큰 부상을 당하며 2011-12 시즌 거의 활약하지 못했으며, 알렉시스 산체스라는 경쟁자가 추가로 팀에 들어옵니다. 부상으로 인해 비야의 폼도 많이 떨어졌죠. 비야는 2012-13 시즌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습니다. 자신이 에이스였던 발렌시아에서의 모습과 비교하면 많이 아쉬운 활약이었으나, 2010-11 바르셀로나의 멤버로서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다비드 비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그 13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은 아니지만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시즌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며 많은 우승컵을 손에 지게 됩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돌풍을 일으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장 혈투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지요.
이후 비야는 미국 리그의 신생팀 뉴욕시티에서 활약을 했고 미국 MLS의 전설이 된 비야는 2019년 일본의 빗셀 고베로 이적,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재회했습니다. 일본에서도 26경기 12골을 득점하며 활약한 비야는 이제는 은퇴를 했습니다.
다비드 비야 플레이스타일
비야는 못하는 게 거의 없었던 만능 공격수였습니다. 원샷원킬의 골 결정력이 특히나 대단했고 양발을 모두 잘 써 어느 위치에서나 골문을 겨냥할 수 있었습니다. 특유의 감아 차기 능력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피지컬이 좋지는 않지만 스피드가 뛰어났으며 아구에로, 라카제트와 비슷한 유형의 골게터형 스트라이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골 결정력과 라인 컨트롤이 예술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주포지션이 아닌 윙어로 뛸 당시에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과 중앙 지역의 직접 수비를 파괴하는 역할도 잘 해내었지요.
팀플레이 역시 뛰어나서 전방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소화하며 단순히 공격수만이 아닌 전방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나 따지면 체력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이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지만 노력으로는 한계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력 하나는 최고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비드 비야는 이렇게 클럽 커리어가 화려한데요. 비야 하면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페인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기록만 봐도 비야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지요. 이렇게 오늘은 다비드 비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갑자기 추억이 돋네요.